[앵커]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란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재보복을 천명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에 나서지 않는다면 보복을 끝내겠다고 밝히면서도, 이스라엘이 도발한다면 더욱 치명적인 공격으로 맞받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실상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실패한 공격이라며 이란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나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란 정권은 우리 자신을 방어하려는 우리의 결심과 적에 대한 보복 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누구든 공격한다는 원칙대로 하겠다며 보복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란이 쏜 200발의 탄도미사일 상당수가 이스라엘 방어망에 요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은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추가 보복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란도 여기서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이번 공격은 하마스 수장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등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또다시 반격에 나선다면 더욱 치명적인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리 / 이란군 참모총장 :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에 나선다면) 오늘 밤과 같은 작전은 몇 배 더 강력하게 반복될 것이고, 이스라엘의 모든 인프라가 표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이란의 공격에 대한 재보복을 시사한 데 이어,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향한 타격을 계속 이어가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충돌로 인한 중동의 확전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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