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지 시간 3일 내려진 소개령은 레바논 남부 최대 도시 나바티에뿐 아니라 리타니강 북쪽 마을도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에는 레바논 남부 24개 마을, 1일에는 28개 마을 주민에게 북쪽으로 대피하고 리타니강 남쪽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이후 리타니강 남쪽에서 헤즈볼라 주둔을 금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밀어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파티마 검문소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던 이스라엘군을 포격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군은 파티마 검문소에서 약 4㎞ 떨어진 타이베 마을에서 군인 1명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적십자사는 숨진 군인이 부상자 후송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에 진입해 지상작전을 벌인 이후 레바논 정부군이 사망한 것은 처음입니다.
적십자사는 또 이 폭격으로 의료진 4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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