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차원의 낙태금지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어떤 경우에도 연방 차원의 낙태금지법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의회 차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분명히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출마 때 낙태권 폐기를 공약했고, 2020년 대선에서는 낙태 시술을 받는 여성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풍이 불자 번복했습니다.
트럼프가 낙태금지법 반대 입장을 밝힌 건 지지율이 초접전인 상황에서 낙태 이슈에 민감한 여성 유권자 표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또 마리화나 문제에 대해서도 '의료용 사용'만 지지한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마리화나의 사적 사용을 허용하는 플로리다 주민 투표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오바마케어 폐지와 틱톡 금지, 세금 공제 한도에 대한 입장도 바꿨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이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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