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강 노벨상에 외신도 '서프라이즈'..."K컬처 국제적 위상 반영"

2024.10.11 오전 12:08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선정되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AP는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한국 사람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로 두 번째라고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강의 이번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반영해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받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성공을 거뒀으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그룹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NYT는 올해 유력한 수상 후보로는 중국 작가 찬쉐 등이 거론됐었다는 점을 들며 한강의 수상은 놀라운 일(surprise)이라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노벨상 전체로도 2000년에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번째"라며 "여성의 문학상 수상은 통산 18명째이고 아시아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1970년생인 한강의 아버지도 존경받는 소설가였다"며 그가 문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국제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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