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을 연구하기 위해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직접 뛰어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허리케인 헌터'라고도 불리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소속 연구진들인데요.
이들이 밀턴의 눈을 통과해 비행하는 동안 심한 난기류를 경험하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짙은 먹구름을 뚫고 나르는 비행기 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난기류에 비행기가 요동치자 사람들이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점점 더 강해지는 난기류에 설치된 기계 장비들이 흔들리고 선반에 물건들까지 마구 쏟아져 내립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소속 연구진들이 허리케인 '밀턴'을 관측하기 위해 관측용 항공기를 타고 직접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들어간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화면에 나온 이들은 기상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로 이른바 허리케인 사냥꾼들로도 불립니다.
'허리케인 사냥꾼'들은 허리케인이 발생하면 북상 경로를 따라 수시로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돌진해 자료를 수집하는데요.
인공위성이 측정할 수 없는 세세한 자료를 수집해 국립허리케인센터에 전송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수집한 기상 데이터들은 허리케인 예보를 더욱 정확하게 수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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