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10대 산악인이 최연소로 세계 8,000m급 고봉 14개 완등에 성공한 뒤 귀국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14일 카트만두 국제공항을 통해 18살 니마 린지 셰르파가 금의환향해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니마 린지는 16살이던 지난 2022년 8월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산인 마나슬루를 시작으로 8천m 이상의 고봉 등정에 나섰고, 2년 만에 고봉 14개 등정에 모두 성공하면서, 세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9일 오전, 니마 린지가 해발 8,027m에 위치한 티베트의 히말라야 고봉 시샤팡마 정상을 밟으며 고봉 14개 모두를 최연소로 완등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니마 린지는 또 다른 네팔 셰르파가 세웠던 30살 최연소 14좌 완등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니마 린지는 이날 등정 성공 후 "이번 등정은 개인 여정의 정점일 뿐 아니라 모든 셰르파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셰르파들은 그동안 짐꾼이나 등반로를 안내하는 등 다른 사람들의 등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최근에는 니마 린지처럼 자기 이름을 내걸고 직접 기록에 도전하는 셰르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4좌란 국제산악등반연맹(UIAA)에서 해발 8,000m 이상으로 인정하는 14개의 산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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