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행자 사망 사고 관련 테슬라 FSD 조사...완전자율주행 차질?

2024.10.19 오전 07:34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보행자 사망 사고에 연루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FSD의 안전성에 대해 교통 당국이 새로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웹사이트에 게시한 서류에서 테슬라 FSD 작동 중에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 등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FSD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테슬라 모델 3, Y, S, X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전체 대상 차량은 241만 대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눈이 부실 정도로 햇빛이 너무 강하거나 안개와 먼지 등으로 도로가 잘 보이지 않는 조건에서 FSD 작동 차량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4건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FSD를 개발해 2021년 출시한 뒤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아직은 운전자의 상시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교통 당국의 이번 조사가 자율주행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노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자 감독이 없는 FSD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테슬라는 지난달 초 엑스 계정에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규제 당국의 승인에 달려있다"는 단서를 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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