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살해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명 넘게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통신 장애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탓에 잔해 아래와 도로 위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구조대가 도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8일부터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자발라야 난민촌에서 적어도 33명이 숨졌고, 중부 자와이다 주택과 마그하지의 난민촌 등에서도 5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토르 베네슬란드 유엔 중동특사는 SNS에 "가자지구에서 끊임없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끔찍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며 "민간인에 대한 계속되는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애나 해퍼드 조정관도 "지난 2주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목격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군사 작전과 폭력 사태 악화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사상자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초기 조사 결과 하마스 측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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