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러시아 내 총알받이 못 찾아 북한에 의존"

2024.10.22 오후 03:00
영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했다는 한국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인 총알받이를 모집하기가 어려울수록 북한에 의존하려 하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바버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현지시간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2년 넘게 이어진 전쟁 탓에 최전선에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자국 영토 점령에도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방 당국이나 안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여론 악화를 우려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제징집에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우드워드 대사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 병력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들여오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직접 찬성 투표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파병 사태로 인해 북한 지도부가 러시아로부터 큰 대가를 요구할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드워드 대사는 이와 함께 최근 러시아가 흑해에서 상업용 곡물 수송선들을 공격한 데 대해서도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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