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 "가자 인질·휴전 협상 며칠 내 재개"

2024.10.25 오전 06:06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카타르를 찾아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을 며칠 내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회동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협상 과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모든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고, 하마스가 재건되지 못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일상과 미래를 다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카타르 총리는 "도하의 하마스 정치국 대표들과 지난 며칠간 회동이 수차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에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인질 석방 협상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도하에서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 셰이크 무함마드 카타르 총리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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