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선 종료...NHK 출구조사 "자민당 단독 과반 어려울 듯"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출구 조사 결과 자민당 단독 과반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출구 조사 결과 전체 중의원 의석 465석 가운데 자민당의 예상 의석수는 153~219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민당이 단독과반 확보에 실패한다면, 민주당 정권이 탄생한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이와 함께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합친 의석수는 174~254석으로, 여당 전체로서도 과반 확보가 불확실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기존 98석이었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경우 128~191석으로 의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7석이었던 국민민주당 역시 최대 33석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자민당 내부에서는 당수인 이시바 총리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총리 교체 움직임까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