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기자
■ 출연 : 윤현숙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대선 특보 이어가겠습니다. 미국 주요 경합 주의 개표가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승리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죠. 현재 매직넘버 270명 지금까지 트럼프 후보가 246명 해리스 후보가 187명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고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최대 승부처 7개 경합 주도 두 곳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고 5곳도 현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현재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을 90% 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승리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뉴스특보, 국제부 윤현숙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현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당초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거의 트럼프 승리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죠? 기울고 있는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면도날 정도 차이다, 이렇게 팽팽한 접전이다, 60년 만에 최고의 접전이 이어져서 오래 걸릴 것이다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당선자 윤곽이 나타날 때까지요. 하지만 예상보다 굉장히 윤곽이 지금은 다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한 쪽으로 거의 승리를 확실하게 굳히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세히 전해 주세요.
[기자]
지금 각주의 개표 결과가 거의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 CNN 방송사의 실시간 개표 집계 현황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미국 대선은 간접선거라서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면 이기게 됩니다. 지금 현재 트럼프 후보는 246명의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했고요.
[앵커]
지금 뉴욕타임스 보도로는 247석으로 나오고 CNN 보도로는 246석으로 나오고 있네요.
[기자]
만약에 여기서 트럼프 후보가 24석 정도만, 24명 정도만 더 확보한다면 확실하게 당선이 유력해지는, 거의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 270을 달성하게 됩니다. 저기 밑에 조금 작은 글자로 되어 있어서 보시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전체 득표수도 과반을 넘겼습니다. 51.2%로 해리스 후보를 거의 4%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밑에 화면, 미국의 지도인데요. 붉은 색으로 표현된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지역이고요. 파란색이 해리스 후보가 우세한 지역입니다.
[앵커]
경합주를 한번 분석을 해볼까요?
[기자]
경합주 모두 7곳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곳인데요. 먼저 위쪽의 3곳, 위스콘신과 미시간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이 러스트벨트라고 부르는 세 지역이었는데요. 여기에만 44석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한번, 현재 개표 상황을 보겠습니다.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51.3%로 앞서고 있고요. 이번에는 미시간입니다. 미시간 지역도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가 확실한 모습입니다. 거의 6%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다음 가장 관심을 받았던 지역, 바로 이 지역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지역인데요. 역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9%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AP통신 같은 경우에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의 경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펜실베이니아도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죠?
[기자]
CNN은 아직까지 다수 보수적으로 지금 현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여기 보시면 위쪽에 러스트벨트 지역을 알아봤고요. 원래는 회색으로 보통 많이 표현했습니다, 경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뜻이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붉은색으로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해당 지역 어떤 지역이냐 하면 여기 노스캐롤라이나 지역과 조지아주 그리고 애리조나와 네바다입니다. 이 네 곳, 따뜻한 기후 때문에 선벨트라고 불렸던 곳인데요.
이 네 곳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붉은색으로 변해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리조나와 네바다 같은 경우에는 서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투표가 다소 늦었고 개표도 조금 늦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승리를 확정지었는데요. 자세히 한번 보시겠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9%입니다. 거의 승리를 확정지었고요. 다음은 조지아 지역을 보겠습니다. 조지아주 같은 경우는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8%로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박빙, 초박빙, 치열한 승부가 오랜 시간 이어질 것이다라는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빠른 개표와 함께 거의 트럼프 대통령이 승기를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이 조기 승리 선언을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요. 잠시 뒤에 트럼프 건 대통령이 승리 선언을 할 가능성도 있나 봐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플로리다에 모여서 밤새 선거 개표방송을 보는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요. 그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현재 분위기와 판세를 종합해봤을 때 승리 선언을 그곳에서 지지자들과 함께하지 않을까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팜비치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기자]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2020년 바이든 후보가 이겼을 때도 당선자 윤곽이 나오기도 전인 다음 날 기습적으로 조기 승리 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번에도 대통령의 참모 일부가 조기 승리 선언을 건의했다, 이런 보도도 나왔었는데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지의 보도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 일부가 조기 승리 선언을 건의하면서 만약에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에서 수십만 표가 앞서거나 혹은 캠프 내부 조사에서 이제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조기에 승리를 선언해도 좋겠다, 이런 분위기였다는 건데요.
다만 이런 건의를 트럼프가 받아들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서 선거 개표 방향을 지켜보고 있던 그 컨벤션센터로 트럼프 대통령이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조기 승리 선언에 대한 관심도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아마도 경합주에서의 승리 소식이 하나둘 전해지면서 이렇게 환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하는 미국 대선. 당초 미국의 모든 언론들이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까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를 앞서는 곳이 훨씬 많습니다, 지금. 7개 경합주 가운데 지금 승리를 확정 지은 곳이 3곳, 그리고 4곳도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는 곳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굉장히 초박빙 판세였기 때문에 언론들과 일반 대중들도 경합주말고도 뭔가 다른 지역에서 이변이 있지 않을까 이런 예측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론만 말하면 이변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지도 한번 다시 보면서 말씀 나누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난 주말에 공화당 강세주인 여기 아이오와 지역입니다. 여기 원래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경합주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이 지역에서 해리스가 이길 수도 있다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여론이 굉장히...
[앵커]
여성들의 표심이 몰릴 수도 있다, 막판에. 그런 분석도 나왔었는데요.
[기자]
여론이 굉장히 술렁거렸습니다. 그런데 실제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지금 붉은색으로 표시된 것으로 봐도 알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는데요. 이 지역 보시면 거의 14%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동안 미국 언론들이 발표한 여론조사가 상당히 빗나갔다는 건데요. 8년 전 미국 대선에서도 대부분의 언론들이 당시 힐러리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었는데 예측이 빗나갔잖아요. 이번에도 여러 가지 샤이 트럼프를 반영해서 여론조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빗나간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 현지를 한 번 더 연결해 보겠습니다. 미국 대선 투표 개표 상황을 계속 전해주고 있는데요. 권준기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앵커]
워싱턴, 백악관을 과연 내년에 어느 후보가 차지할지 최대 관심이었는데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표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270명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이기는 미국 대선, 지금까지 트럼프는 246명, 해리스는 187명을 확보했습니다. CNN의 집계 기준입니다.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고, 해리스는 뉴욕과 일리노이 콜로라도 등에서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이제 트럼프는 선거인단 24명만 더 확보하면 재집권에 성공하게 되고 해리스는 당선을 위해 83명 선거인단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개표 초중반에 비해서는 두 사람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가 개표 막판 뒷심을 발휘할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4년 전 대선의 경우 출연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개표 첫날과 이튿날 트럼프가 이기다가 바이든이 사흘째부터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곳이 7개 경합주인데,이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가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개표 초반부터 트럼프가 치고 나오더니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모두 3%p 득표율 차이로 트럼프가 이겼습니다.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트럼프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앞서는 경합주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핵심 경합주로 꼽히면서 해리스가 유세 마지막 날 올인했던 펜실베이니아도 개표 90%가 넘은 시점까지 트럼프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벨트 경합주 두 곳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거두고 애리조나도 유리한 상황이 되면서 이제 해리스의 승리 공식은 몇 개 남지않았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블루월 지역 세 경합주를 반드시 지켜야 백악관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가 더 유리한 분위기지만 개표 후반 상황에 따라 반전도 가능하다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앵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전도 가능하다라는 언론의 분석도 나온다고 합니다. 개표 전까지만 해도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더 높다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예상과 다른 전개가 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아직 승부를 예단하긴 이른 시점입니다마는 뉴욕타임스의 경우 실시간으로 당선 확률과 선거인단 확보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트럼프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습니다. 당선 확률은 90%가 넘고 선거인단도 300명 넘게 확보해서 승리 기준인 27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 앞에 설 예정이었지만 개표 분위기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연설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해리스 캠프 측 발표 들어보시죠.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에 머물다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연설할 거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조기 승리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미국 언론들은 아직 대선 결과를 예단할 상황은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상하원 선거도 같이 치러졌는데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도 탈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화당이 민주당이 차지하던 지역구를 뺏어오면서 다수당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네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점한 건 4년 만입니다.하원 선거 결과는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백악관과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은 지금 상당히 신중합니다. 지난 대선 때 바이든 후보가 이틀째, 사흘째쯤에 역전하는 주도 나왔기 때문인데요. 윤현숙 기자, 그래서 신중히 바라봐야 한다는 얘기도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사전투표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주들도 많기 때문인데요. 코로나 때였던 2020년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사전투표 여전히 많습니다. 8000만 명이 넘었고요. 사전투표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했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분석들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개표 초반에 보통은 공화당 표가 많이 나와서 앞서다가 후반에 사전투표함을 열면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이른바 붉은 신기루 현상이 종종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4년 전 대선 때도 개표 첫날과 이튿날에는 트럼프가 이기다가 사전투표가 속속 집계되면서 사흘째부터 바이든이 뒤집어서 이 지역이 펜실베이니아 지역입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지역이었는데요. 나흘이 지나서야 11월 3일에 대선 투표가 있었는데 11월 7일에서야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폭스뉴스의 보도가 속보로 들어왔는데요. 트럼프의 승리를 확정 짓는 보도를 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폭스뉴스가 트럼프 후보가 미국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립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예측 보도들을 미국 언론들이 합니다. 일단 폭스뉴스. 친 트럼프 성향의 매체인데요.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속보로 전해드리고요. 지금 뉴욕타임스가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95% 이상이다라고 지금 예측을 내놓고 있고요.
AP뉴스 등 비롯해서 많은 언론들이 지금 현재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사실상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윤현숙 기자, 뉴욕타임스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기자]
뉴욕타임스에서 하고 있는 개표 집계 관련해서 화면을 한번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실시간 개표 집계 현황인데요. 여기 보시면 이길 가능성, 승리 확률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무려 95% 이상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고요.
[앵커]
그렇게 나오네요. 승리 가능성, 베리 라이클리 트럼프 이렇게 써 있고요. 그리고 트럼프가...
[기자]
선거인단을 몇 명 확보할 것이냐? 최대 306명을...
[앵커]
매직넘버가 270명인데요.
[기자]
무려 306명을...
[앵커]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뉴욕타임스의 예측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4년 전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했을 당시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때 7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6곳에서 이겼었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2016년에는 그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6곳에서 승리했고요. 이번 7곳 경합주에서는 지금 3곳에서 승리를 확정 짓고 나머지 4곳에서도 지금 앞서고 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팜비치 팜비치 켄벤션센터의 모습 보고 계신데요.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곧 트럼프 후보가 모습을 드러낼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드 어게인, 선거 구호였죠, 그리고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의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그럼 여기서 국제부 정유신 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개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유신 기자.
[기자]
국제부입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이 시각 상황 좀 전해 주세요.
[기자]
조금 전 권준기 워싱턴 특파원이 얘기한 대로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투표가 일찍 끝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번 대선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0명의 매직 넘버를 확보하는 사람이승리합니다. 현재까지 중간 개표 집계 현황을 보면 전체적인 선거인단 수 확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60명 가까이 앞서고 있습니다. 오후 3시 현재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187명의 선거인단을,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24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직 넘버 270명까지 이제 24명 정도 남은 셈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대선 승패를 결정 지을 경합주 7곳 가운데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 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9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9%를 득표했습니다.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47.7% 득표에 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AP통신과 CNN 등이 전했습니다. 그리고 조지아에서도 99% 개표가 진행이 됐고 트럼프가 50.8%로 승리를 확정했다고 조금 전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개표가 90% 넘은 상태입니다. 초반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금 앞서다가 현재 역전된 상황입니다. 오후 3시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1%를 득표한 반면, 해리스 측은 47.8%에 그치면서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고 계신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 연설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던데, 조기 승리 선언에 나설 수도 있다고요?
[기자]
미국은 현재 새벽 1시를 넘는 시간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등과 개표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1시간 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집결한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외신을 통해 팜비치 컨벤션센터 화면이 라이브로 전송이 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만간 지지자들 앞에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조기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또 폭스뉴스 등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앞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 선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대선 중간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7대 경합주에서 우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4년 전처럼 언론 발표 전에 조기 승리 선언 결심을 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 쪽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연설 계획이 연기가 된 것 같아요?
[기자]
해리스 부통령 측은 현재까지는 오늘은 대중 연설을 할 계획이 없다고 선거 캠프 측이 밝혔습니다. 해리스 캠페인 공동 의장인 세드릭 리치몬드는 현지시간 6일 새벽 1시쯤 해리스 모교인 하워드 대학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내일 연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P 통신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오늘 연설할 예정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인사 등이 개표를 지켜보고 있는 워싱턴DC의 하워드대에 예고와 달리 자정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초박빙 안갯속 판세라 여론조사나 출구조사 때마다 엇갈렸는데 당선자 공식 발표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최종 공식 발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합주 개표 결과가 핵심인데, 결과 확정까지 시간이 지금보다 상당히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대선 당시에는 결과 확정까지 나흘이 걸렸습니다. 지난 2020년의 경우 주요 경합주에서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앞서가다가 사전투표, 우편투표가 열리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특표율이 급상승해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사전투표 열풍으로 오늘 기준 8천3백만 명 이상이 우편 투표나 대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종 승자 확정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정유신입니다.
[앵커]
지금 선거인단 확보 수로 봤을 때는 트럼프 후보가 247명, 해리스 후보가 214명. 백악관 주인이 누가 될지 아직은 확실하게 알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최종 대선 결과 발표는 확정이 딱 돼서 승리 선언도 해야 하고 또 승복 연설도 있고 그런 과정을 더 거쳐야 하잖아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이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었던 거고요. 보통은 예전 같은 경우에 미국 선거도 이렇게 저희처럼 한꺼번에 진행되고 한꺼번에 발표 나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통은 선거 당일 밤이라든가 혹은 그다음날 정도면 윤곽이 잡히면서 승리 선언을 하고 또 경쟁했던 다른 당 후보는 승복 선언을 하는 그런 형태로 진행이 됐었는데요.
[앵커]
4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 언론들도 상당히 신중하게 보도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많은 언론들이 트럼프의 사실상 승리 가능성을 신속하게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AP통신은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를 탈환하면서 백악관 탈환 가능성이 높다, 근접했다, 이런 보도를 하고 있고요. 폭스뉴스의 보도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왜냐하면 아직 사진투표가 남았기 때문입니다. 사전투표 개표가 남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지역 같은 경우는 일부 주들은 미리 우편이 도착을 하면 이것들을 열어서 개표를 해놓는 경우도 있는데 경합주 중에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우에는 선거 당일, 미국 시간으로 11월 5일 선거 당일에 비로소 열어서 집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편 같은 경우에는 집계뿐만 아니라 개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든요. 왜냐하면 밀봉된 우편을 연 다음에 선거구대로 분류를 하고요.
또 일일이 유권자 서명, 거기에 적혀 있는 서명을 실제 유권자 서명과 일치하는지 대조하는 작업도 하기 때문에 펜실베이니아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에서 이 작업이 나흘 정도나 걸렸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코로나 때였던 지난 대선보다는 사전투표가 준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그래도 덜 걸리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걸릴지는 해봐야 아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제부 윤현숙 기자와 함께 미국 대선 개표 현황과 또 앞으로 남은 전망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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