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각국 정상들은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발 빠른 축하 속에서도 각국은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른 국제 질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은 뒤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를 선언하자 세계 각국 정상들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발 빠르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양국이 번영과 자유를 증진 시키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장 진실한 축하"를 전한다며 EU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 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빛나는 승리"라며 EU 수장 중에서 가장 먼저 영상 축전을 띄웠습니다.
[오르반 빅토르 / 헝가리 총리 : 서방 정치사에서 가장 빛나는 복귀이자 눈부신 승리입니다. 그들은 트럼프를 감옥에 가두려 협박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가 과거 재임 시절 강력한 리더십을 보였다면서 "임기 중 유럽의 방위비 지출 흐름을 바꿔놨고, 비용 분담을 개선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1년 넘게 가자지구 전쟁을 이어가며 바이든 행정부와 신경전을 벌였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의 백악관 탈환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도 당선을 축하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갈등을 하루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던 트럼프 2기 정책 방향을 속단하지 않겠다면서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출처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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