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투입됐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북한군 참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됐고 현재 말 그대로 전투 중"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내년에 효과적으로 싸우거나 강력한 입지에서 평화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과 탄약 등을 보장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취임 전인 내년 1월 20일 전까지 모든 가용 자금이 우크라이나에 도달하도록 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또 "유럽과 다른 파트너국들이 우크라이나를 더 강력하게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해 한국 등의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요구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 50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고,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을 주도해왔고 여기엔 한국을 포함한 5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에 이어 한국 국가정보원도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이동해 실제 전투에 참전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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