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티븐 킹 "유해한 환경 때문에 'X' 떠난다"

2024.11.15 오후 03:46
호러와 스릴러의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인 스티븐 킹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인 X에서 탈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킹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엑스의 독성 환경 때문에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킹은 남으려고 했지만, 너무 유해한 분위기 때문에 엑스를 떠난다면서 "원한다면 스레드에서 팔로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킹의 이번 발표는 엑스에서 자신의 계정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킹은 자신이 머스크를 '트럼프의 새 영부인'이라고 불렀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일론 머스크가 자신을 엑스에서 쫓아냈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킹은 오랫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해왔으며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실망과 충격을 표출한 많은 유명 인사 중 한 명입니다.

킹은 트럼프의 첫 행정부가 자신의 베스트셀러 소설보다 "무섭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더불어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머스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킹은 X 사용자에게 인증비로 20달러를 부과하려 한 머스크와도 정면으로 맞선 적이 있습니다.

한편 엑스의 대체 플랫폼을 표방하는 '블루스카이'의 신규 가입자가 미국 대선 이후 1주일 동안 약 100만 명 증가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역시 엑스를 겨냥해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플랫폼이 출시한 스레드(Threads)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3분기 기준 2억7천500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7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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