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조지아의 한 회의장.
자리에서 일어난 한 남성이 의장 앞으로 다가가더니 컵에 있던 무언가를 뿌립니다.
컵에 든 것은 바로 검은색 페인트.
순식간에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돼버렸는데요.
기습 페인트 봉변을 당한 사람은 바로 조지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치러진 총선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결과를 들은 야당 인사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위원장 얼굴에 페인트를 끼얹은 건데요.
옛 소련 국가였던 조지아는 이번 총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정당 '조지아의 꿈'이 150석 가운데 89석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선거 결과가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 중이며 연일 시민들의 규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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