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상화폐 단속해온 미 SEC 위원장 "1월 20일 사퇴"

2024.11.22 오전 06:58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위원회가 투자자 보호, 자본 조달 지원, 시장의 효율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SEC 수장에 오른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오면서 업계의 반발을 불러온 인물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상화폐 업계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트럼프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이미 공언했습니다.

겐슬러는 오는 2026년까지의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뒤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만큼, 정권 교체에 따른 관례대로 사임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위원장 후보로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 헤스트 피어스 현 SEC 위원 등 친가상화폐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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