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7번째로 분화한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와 유명 관광지 블루라군 온천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용암은 온천 단지 주차장을 뒤덮고 건물 한 채를 삼켰으며, 인근 주민 50여 가구와 블루라군 온천 관광객들은 경보 발령에 따라 미리 대피했습니다.
용암은 지역 난방 온수관도 덮쳤지만, 배관은 용암에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고 현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화산 분화가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인근 지역에서는 가스 배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지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화산은 800년 동안 잠들어 있다 지난해 다시 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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