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계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 0.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상품 수출이 전 분기보다 2.4% 줄어들고 수입은 1.3% 증가해 대외무역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민간을 포함한 소비 지출이 0.3% 늘었지만,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투자는 0.2%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0.2%, 2분기 -0.3%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3분기 정부 지출 증가로 경기 침체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수출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고 독일 연립정부가 해체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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