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둔 유엔군 본부에 공격...이탈리아 군인 4명 부상

레바논 남부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본부가 공격을 받아 이탈리아 군인 4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탈리아 정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현지 시간 22일 레바논 남부 샤마의 유엔 평화유지군 본부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이탈리아 군인 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다친 군인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지대에는 만 명에 가까운 유엔 평화유지군이 병력이 주둔하며 완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전투가 본격화하면서 평화유지군 대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도 레바논 남부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 로켓 8발이 떨어졌는데,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헤즈볼라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