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제1당이 된 독일 튀링겐주에, 이 당을 제외한 3개 정당 연립정부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기독민주당(CDU)과 사회민주당(SPD), 자라바겐크네히트연합(BSW)은 현지 시각 22일 연정 구성 협상을 타결하고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연정에 참여한 세 정당은 망명 신청자 수용 규모를 줄이고 이민·망명 전담 기관을 설치하는 등 이민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의 독일 배치 계획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다는 문구도 합의안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정당은 지난 9월 주의회 선거에서 2~5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극우 정당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각자 원칙에 따라 처음부터 독일대안당을 배제하고 연정 구성을 협상했으며, 4위를 차지한 좌파당도 연정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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