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런던 중심가 '800년 전통' 육류시장 문 닫는다

2024.11.28 오후 11:03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가인 '시티 오브 런던'에 있는 800년 전통의 육류 시장, 스미스필드 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스미스필드 시장 소유·운영자인 시티 오브 런던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스미스필드 시장과 카나리 워프의 빌링스게이트 어시장에 대한 폐쇄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운영위는 두 시장에서 상인들이 2028년까지는 영업할 수 있다면서 이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0억 파운드, 약 1조8천억 원을 들여 런던 동부 외곽의 다거넘 부지를 개발해 두 시장을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건설 비용 급등 등을 이유로 철회됐습니다.

스미스필드 시장은 런던 도심 한복판에 있는 유일한 전통 도매 시장이자 중세 런던부터 운영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스미스필드 시장 부지는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 복합공간으로, 빌링스게이트는 주거 지역으로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시 당국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사람들의 식습관 변화와 온라인 거래 증가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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