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삼성SDI 배터리 합작법인에 10조 원 대출 지원

2024.12.03 오전 12:39
미국 정부가 삼성 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10조5천억 원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바이든 정부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조건부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출은 인디애나주에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모듈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것입니다.

에너지부는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전기차 67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생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새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북미 지역 전기차에 사용되도록 스텔란티스에 판매될 예정이라며 이는 급속도로 확장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미국이 글로벌 리더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업은 북미 지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능력을 높여 중국과 같은 적대적인 국가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달 자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9조2천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는 전기차 지원에 부정적이어서 바이든 정권 내에 지원 절차가 완료될지, 새 정부가 이를 이어받아 집행할지 여부 등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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