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최근 한 독일 신문이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윤 대통령 대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을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누리꾼은 "실수 찾기"라며 독일 뮌헨의 지역지 '뮌헨 머큐리'의 한 기사 사진을 올렸다.
이 기사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지만, 정작 사진 속 인물은 윤 대통령이 아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심지어 안 의원 사진 아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윤 대통령 탄핵안 2차 표결은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1차와 2차 모두 투표 전 공개적으로 찬성 표결을 행사하겠다고 밝혔고, 1차 표결 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당에서 유일하게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주목을 받았다.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헌정사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는 물론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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