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지 시각 20일 새벽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5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시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으며, 가스와 난방 배관이 파손돼 주거용 건물 6백여 채와 의료시설, 학교 등에 난방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사일 잔해가 시내 곳곳에 떨어져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등 외국 대사관 6곳이 입주해 있는 건물과 성니콜라스 성당, 국립대학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에 대해 이틀 전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로 자국 남부 로스토프 국경 지역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고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