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치열한 교전이 최전선에서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서로 내륙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쏘는 일이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고, 이번 주말도 그랬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은 비행체가 고층 빌딩으로 향합니다.
곧바로 들이받고, 붉은 화염이 입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 러시아 내륙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 있는 민간 시설에 세 차례 드론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드론을 보낸 주체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카잔은 최전선에서 내륙으로 천km,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백km 떨어진 도시입니다.
드론 공격 직후 근처 공항들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모든 다중 공개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또 러시아 드론이 날아들었습니다.
이번에 아파트 단지입니다.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6명이 다쳤습니다.
[막심 / 드론 피격 건물 주민 :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도 상황 파악이 힘들었어요. 저는 폭발음 듣고 문밖으로 뛰어나갔어요.]
현장에서 발견된 드론 잔해로 미뤄 또 러시아가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이처럼 최근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 시간대 드론 공격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최전선에선 양측 병사들이, 내륙에선 민간인들이 전쟁에 희생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