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서 도주 운전자 쇼핑몰 돌진...5명 부상

미 텍사스주에서 픽업트럭 운전자가 대형 쇼핑몰로 돌진해 5명이 다치게 한 뒤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은 현지 시간 21일 저녁 남부 킬린시의 대형 쇼핑몰에서 경찰에 쫓기던 트럭 운전자가 쇼핑몰 입구 유리문을 깨고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 등은 차량 운전자는 경찰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고, 쇼핑몰에 있던 6살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 크게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일 오후 5시쯤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픽업 트럭을 제지하려 시도했지만, 30km가량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트럭 운전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붐비던 쇼핑몰 정문을 향해 돌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럭 운전자가 계속 운전을 시도하며 저항하자 현지 경찰과 쇼핑몰 보안 요원과 총격을 주고 받은 끝에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숨진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과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