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네수엘라, 미국인 등 '테러 모의' 혐의 체포

2025.01.08 오후 04:13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인 등 외국인 7명을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발표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인 2명과 콜롬비아인 저격수 2명,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경력이 있는 용병 3명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행위"를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는 국영TV로 방영된 연설에서 "이들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자백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한 후, 전국에 경찰과 군을 대거 배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전 야당 대통령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곤살레스를 '베네수엘라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미국과 일부 이웃 국가들은 지난해 7월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곤살레스가 큰 격차로 최다 득표를 했으나 선거 결과가 날조돼 마두로 당선이 선언됐다는 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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