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8일 이탈리아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 17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관세 문제를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멜로니 총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상호 무관세'(zero-for-zero tariffs)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EU에 부과된 20%의 상호 관세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넘어 EU 전체를 대표해 상호 무관세 방안을 놓고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EU-미국 간 관세 철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미국과 유럽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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