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인 20%만 "연방대법원 중립적"...58%는 "동의 안 해"

2025.06.16 오후 02:08
미국인 5명 가운데 1명만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성인 1천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만이 연방대법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은 비율은 58%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10%만이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했고 74%는 이에 반대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29%가 중립적이라고 답했고, 54%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4%가 연방대법원에 호의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67%가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26%만이 같은 견해를 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출생시민권 폐지 정책에 24%가 찬성하고 5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출생시민권 폐지에 5%만이 찬성하고 84%가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43%가 찬성하고 24%가 반대해 출생 시민권 폐지에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당일 기존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위헌 소송이 잇따랐고, 일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이에 제동을 걸자 현재 연방대법원이 하급법원 조치의 타당성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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