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상호관세 25%→15% 행정명령 서명...8월 7일 발효

2025.08.01 오전 08: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31일 그동안 한국 등과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조정한 상호관세율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행정명령 부속서에 명시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보면 한국은 지난 4월 부과된 25%에서 15%로 낮아졌습니다.

한국에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관세율도 각각 15%로 낮아졌습니다.

당초 32%의 관세를 부과받았던 타이완은 20%로 낮아졌고 베트남은 20%, 인도네시아는 19%, 필리핀은 19%로 조정됐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에 협상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진 인도에는 25%, 브라질에는 기존 10%를 포함해 50%가 적용됐습니다.

백악관 측은 무역관계에서 미국이 흑자를 기록하는 국가에는 10%의 상호관세가 적용됐고 무역 적자를 기록하는 국가에는 15% 이상의 관세율이 적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캐나다, 멕시코는 별도 행정명령을 통해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 행정명령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정된 관세율은 행정명령 서명으로부터 7일 이후인 8월 7일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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