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간사장 "한일관계 역사적 전환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총리 보좌관을 맡고 있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한일관계가 정말 중요한 시기에 와있다"며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가시마 간사장은 오늘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 간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화제로 꺼내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나가시마 간사장은 오늘 발간된 요미우리신문을 들어 보이면서 "역사 문제도 중요하지만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마음이 담긴 인터뷰"라고 말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민홍철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이 대통령의 견해를 긍정적으로 환영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넘어 새로운 한일관계의 파트너십이 설정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으로 이동해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방미 일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