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제3 항모 푸젠함, 전자식 사출 비행 성공

2025.09.23 오후 01:26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비행갑판에 설치된 사출 장치로 함재기를 날려 보내는 시험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전자식 캐터펄트가 장착된 푸젠함에서 J-15T 전투기와 J-35 스텔스기 KJ-600 조기경보기의 이·착함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전자식 사출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중국은 기존 '스키점프대' 방식에서 증기식 사출 장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자식 캐터펄트로 건너뛰었습니다.

전자식 사출 장치는 증기식에 비해 기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작을 뿐만 아니라, 함재기의 무장 탑재 중량은 물론 출격 횟수도 늘려 줍니다.

홍콩 명보는 이로써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괌 사이판까지 포괄하는 제2열도선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번이 푸젠함의 최종 시험이 될 것이라며 곧 정식 취역이 임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훈련 장소와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푸젠함은 10일 상하이 조선소를 떠나 9번째 시험 운항에 나섰고, 11일엔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2022년 6월 진수된 푸젠함은 배수량 8만 톤 규모, 함재기 60대 안팎을 탑재할 수 있는 항공모함으로 하이난성 싼야를 모항으로 삼아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 주로 투입될 거란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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