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해 약 천5백억 원어치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난 절도 용의자 가운데 2명이 엿새 만에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수사 당국이 현지 시간 25일 용의자 2명을 조직적 절도 및 범죄조직 결성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한 명이 알제리로 도주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심야에 긴급 작전을 펼친 끝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또, 파리 북쪽 외곽 센생드니에서 다른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언론 보도 후 보도자료를 내 체포 사실을 확인하고 "아직은 어떤 세부 사항도 밝히기엔 시기상조"라며 나중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의 수사 관계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박물관 보안 요원 한 명과 도둑들이 공모했다는 걸 보여주는 디지털 포렌식 증거가 있다"며 "보안에 관한 민감한 정보가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절도범들은 지난 19일 오전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7분 만에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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