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앞으로 3년간 미국산 대두 2,500만 톤을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 시간 30일 방송된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주 무역협상 서명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가 말레이시아에서 도달한 합의에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두 정상이 이 문제를 매듭짓고 보다 큰 그림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미중 협상과 회담은 "중국 대 세계의 구도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의 민주 국가들"과 서방 국가들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모두를 위해 이 협상을 타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내년 1월까지 미국산 대두 천200만 톤을 수입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이후 3년 동안 매년 최소 2천500만 톤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과도 천900만 톤 규모의 미국산 대두 구매 협정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점에서 틱톡 협정을 마무리했다"며 "몇 주 또는 몇 달 내에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면출처 : Fox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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