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심장부인 벨기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극우 정당이 출범했습니다.
벨기에 언론들은 벨기에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살바토레 니코트라 전 대표가 최근 프랑스어권인 벨기에 남부 왈롱 지방의 극우 세력을 규합해 '트럼프'(TRUMP) 신당을 창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당의 명칭은 프랑스어로 '포퓰리즘 운동의 단결을 위한 모두의 연합'(Tous Reunis pour l'Union des Mouvements Populistes)의 첫 글자를 모았습니다.
니코트라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포퓰리즘의 궁극적인 상징으로, 그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즉각적으로 구현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니코트라 대표는 트럼프 신당의 정체성을 "사회적인 성향을 지닌 우파 포퓰리스트 정당"이라고 소개하며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북부 플랑드르 지방이 근거지인 벨기에 최대 극우정당 플람스 벨람(VB)과는 달리 분리주의를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0일 공식 창당식을 개최하는 트럼프 정당의 공동 창립자로는 파시즘을 공개적으로 찬양해 논란이 된 에마누엘레 리카리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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