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미 언론 보도에 일본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완 주권 문제로 중국에 도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기사가 있지만 그러한 사실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 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보도의 철회 요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러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이 점은 월 스트리트 저널 측에도 의사 표시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기하라 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는 관련 보도에 대해 미일 정상 간 통화의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 대화인 만큼 답변을 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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