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캄보디아 사흘째 교전...민간인 포함 10명 숨져

2025.12.09 오후 05:30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사흘째 다시 교전을 벌이면서 군인과 민간인 등 10명이 숨졌습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북서부 국경 인근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7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쁘레아비히어르 사원도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태국 정부도 태국군인 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닿은 7개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43만8천 명을 대피시켰으며, 캄보디아에서도 20만 명 넘게 몸을 피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실권자인 훈 센 전 총리는 SNS를 통해 "휴전을 존중하면서 참았지만, 이제 우리는 방어하기 위해 싸운다"며 강경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도 "태국은 폭력을 원한 적이 없다"며 "주권을 침해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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