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124개 기업 상장 폐지...2년 연속 최다"

2025.12.16 오후 08:53
올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한 일본 기업이 지난해보다 30개 많은 124개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통업체 이온과 통신 기업 NTT는 각각 자회사인 이온몰, NTT데이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면서 상장을 폐지했고, 창업자 가문이나 투자 펀드 등의 인수 등을 통해 상장 폐지된 업체도 있습니다.

이 신문은 상장 폐지 업체가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쿄 증권거래소와 투자자가 기업 가치 향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경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 폐지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이어, "상장 폐지 기업은 주식 유동성이 낮거나 시가 총액이 낮은 사례가 많다"며, 올해 상장 폐지 업체의 지난해 말 평균 시가총액은 1천90억 엔, 약 1조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도쿄 증권거래소가 2022년 상장 유지 기준을 상향 조정한 탓에 상장 폐지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지난해보다 21개 적은 60개로, 도쿄 증권거래소 전체 상장 기업 수는 약 60곳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