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크리스마스 휴전? 우크라 숨돌릴 틈만 줄 뿐"

2025.12.16 오후 09:51
'크리스마스 휴전'이 거론되는 데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전쟁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할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하며 우크라이나에 숨 쉴 틈을 제공하고 전쟁을 지속하도록 준비하게 하는 휴전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메르츠 독일 총리의 크리스마스 휴전 구상을 지지하면서 이 기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 "이 질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듯 합의에 이르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전쟁을 멈추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유럽의 미래를 위해 평화를 보장하는 것이 러시아가 원하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날 유럽 지도자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측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등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는 보도 내용만 보고 공식 문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했다는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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