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하이브리드 공작'이 유럽에서 빈발하는 가운데 덴마크가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단에 기간 시설을 공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군사정보국은 성명을 내고 지난해 정수처리장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 지난달 지방선거 전날 덴마크 웹사이트를 마비시킨 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의 배후가 러시아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코펜하겐 인근 항구도시 코이에에서 배관이 파열돼 일부 가정에 수도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일이 일어났는데, Z-펜테스트라는 러시아 연계 해킹단의 소행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노네임057이라는 친러시아 단체가 저지른 사이버 공격으로 여러 정당, 지자체, 공공 기관의 웹사이트가 먹통이 됐다고 국사정보국은 설명했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이런 공격들이 서방을 상대로 러시아가 저지르는 하이브리드 공작의 하나로, 사회 불안정을 조성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가들을 약화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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