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타이완 해협과 베이징을 담당하는 동부·중부전구 사령관을 우리의 대장 격인 상장으로 진급시켰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진급식을 주재하고 양즈빈(楊志斌·62) 동부전구 사령관과 한성옌(韓勝延·62) 중부전구 사령관에게 사령장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양즈빈은 지난 10월 전임 린샹양 동부전구사령관이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 중장 계급으로 동부전구를 이끌어왔습니다.
중부전구 사령관을 대행해 온 한성옌은 지난 9월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중장 계급으로 사열대를 지휘해 주목 받았던 인물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동·서·남·북·중부 지역을 관장하는 5개 전구(戰區)로 구성되는데, 동부전구는 타이완 해협을 작전지대로 둔 선봉전구 격이고, 중부전구는 베이징을 포함한 수도 방어를 맡는 핵심 전력입니다.
홍콩 매체 SCMP는 이번 승진 발령은 중국 군내 대규모 반부패 숙청 이후 지휘부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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