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유가 0.1% 하락...미국·베네수엘라 긴장 속 숨고르기

2025.12.25 오전 07:10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 유가가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05% 내린 배럴당 58.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거래는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낮 1시에 조기 폐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CV-22 오스프리 수송기는 지난 22일 밤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캐넌 공군 기지에서 카리브 해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포트 스튜어트와 포트 캠벨 육군 기지에서 출발한 C-17 화물 수송기들도 전날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향해 군사적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행보로 평가되는데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더욱 커진 셈입니다.

세계 원유 공급에서 베네수엘라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입니다.

BOK 파이낸셜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만으로도 유가는 전체적으로 강세 기울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휴를 앞두고 베네수엘라 봉쇄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유가는 방향성 없이 크게 출렁이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강세를 보이던 유가는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이 재차 고개를 들자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12월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서 내년도 WTI의 평균 가격을 배럴당 약 51달러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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