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직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

2025.12.27 오전 11:16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안 담판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오늘(27일) 이른 새벽 키이우 여러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방공망이 가동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겨냥한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28일) 미국에서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논의하기 직전 이뤄졌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지만 가장 민감한 영토 문제에 관한 견해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인 영토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전체를 할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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