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소폭 늘리며 올해 종가를 1,439.5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 대비 9.7원 오른 1,439.5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의 종가 1,439원과 비교하면 0.5원 더 오른 것으로 단기 낙폭 과대라는 인식 속에 저가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외환 당국의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 헤지 시행으로 원화 가치가 뛰었지만, 달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달러·원 환율의 한해 종가가 1,400원을 넘긴 적은 외환 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의 1,697원과 비상계엄으로 혼란스러웠던 지난해의 1,472.5원 외엔 없었습니다.
국가적 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연말 종가가 1,400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달러·엔 환율은 156.3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8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899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20.44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05.85원에 거래됐습니다.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0원, 저점은 1,427원이었고, 변동 폭은 23원에 달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87억 2,900만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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