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유가 0.2% 하락...예멘발 중동 긴장 완화 여파

2025.12.31 오전 09:14
중동의 예멘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긴장이 일단 가라앉으면서 뉴욕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2% 하락한 배럴당 57.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UAE는 예멘에 주둔하는 병력을 모두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UAE의 지지를 받는 반대 세력을 최근 잇따라 공습하며 긴장이 고조됐으나 UAE가 정면충돌을 피한 셈입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6일 예멘 분리주의 무장 세력인 남부 과도위원회(STC)의 거점을 공습했고, 이후 예멘 무칼라 항구에 들어간 UAE 측 물자를 타격했습니다.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을, UAE는 과거 독립국이었던 남예멘의 부활을 추구하는 분리주의 세력인 STC를 지원해왔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가 현재까지 관련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래 증거가 없기 때문이고 그런 공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UBS는 "시장은 이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이 단기간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다시 조정한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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