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을 겨냥한 총격 테러로 15명의 희생자를 낳은 호주 시드니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앞두고 안전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력이 투입됐습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크리스 민스 주 총리는 새해 전야 불꽃놀이 행사에 2천5백여 명의 경찰을 투입해 순찰 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에서는 하버 브리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모여 행사를 즐깁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지난 14일 15명의 희생자를 낳은 유대인 축제 총격 테러로 불안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총격 테러 당시 권총으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소총과 산탄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을 조기에 진압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경찰들이 자동소총을 휴대하고 검문 검색에 나섰습니다.
시드니 당국은 총격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늘 밤 11시에 1분간 묵념을 하고 유대교의 촛대인 '메노라'의 이미지를 하버 브리지 교각에 비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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