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타이완 포위 훈련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의 훈련이 끝난 뒤 입장을 발표한 건데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1월 1일 수석부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입니다.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해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은 타이완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고 무력이나 강압을 포함한 현상 변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7번째로 실시한 타이완 포위 군사 훈련에 미국이 발표한 첫 공식 입장입니다.
중국의 타이완 포위 훈련은 미국이 타이완에 역대 최대인 약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따른 경고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훈련 종료 이후에야 입장을 낸 겁니다.
앞서 미 연방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지도부도 초당적으로 나서 중국의 이번 훈련이 의도된 상황 악화 행위라고 비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늘 해왔던 훈련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9일)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그 지역에서 20년간 해군 훈련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런 행보는 오는 4월 베이징에서 열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반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지난달 30일 미중 협력도 중요하지만, 타이완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 사안이라며 미국의 무기 판매에 맞서 강력하게 반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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