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고속열차 정면 충돌 40명 사망...국가 애도 기간 선포

2026.01.20 오전 05:16
스페인 고속 열차 충돌 참사 사망자가 현재까지 40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현지 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오후 7시 40분쯤, 스페인 남부 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가던 민영 열차의 뒷부분이 코르도바 주 아다무스 인근에서 갑자기 탈선하면서, 반대 선로에서 시속 200㎞로 마주 오던 국영 철도 열차의 앞부분과 충돌했습니다.

충돌 여파로 국영 열차 앞쪽 객차 두 량이 탈선해 비탈길 아래로 떨어지면서 크게 훼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적어도 40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하게 훼손된 열차 잔해 속에서 밤샘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졌고, 구조된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두 열차에는 각각 승객 300여 명, 2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5월 보수 공사까지 마친, 평탄하고 곧게 뻗은 구간에서 사고가 났고, 먼저 탈선한 열차도 운행한 지 4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형이라면서 "정말로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우리는 해답을 찾아낼 것이며 비극의 원인이 파악되면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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