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린란드 갈등에 미 장기국채 금리 4개월 만에 최고

2026.01.21 오전 01:31
일본 국채시장 혼란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으로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오전, 전자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05%포인트 오른 4.2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07%포인트 오른 4.91%를 나타내며 역시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재정 악화 우려로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게 미 국채를 포함한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거를 실시할 방침을 굳힌 가운데 여당이 승리하면 식료품 소비세 감세 등 감세 정책이 현실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재정이 악화할 것이란 기대가 일본 국채 투매를 불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합의가 없을 경우 유럽 국가들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반발해 덴마크 연금 펀드가 미 국채 매각을 결정하는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우려가 재부상한 것도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화 가치도 가파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98.55로 전장 대비 0.86%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4,7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간 온스당 4,728.1달러로 전장보다 2.9%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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